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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연합뉴스] 범죄 피해현장 정리 우리가 도와드립니다
  • 등록일  :  2005.12.23 조회수  :  1,534 첨부파일  : 
  • 범죄현장서 청소지원 활동 펴는 자원봉사자들 범죄피해 지원센터, 국내 첫 `청소지원 활동 현장 정리과정서 겪는 `제2의 피해 방지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이사장 이상현)는 10일 범죄 피해자 지원 활동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살인사건 현장에 대한 `청소지원 작업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살인사건 현장 청소지원 활동은 살인 등 강력 범죄를 경험한 충격에서 미쳐 벗어나지 못한 피해자 유족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제2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마련됐다. 미국 등에서는 살해.자살 현장에 대한 청소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심지어 유료 청소대행업까지 성행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아직 청소지원 활동이 소개되지 않았다. 지원센터가 10일 처음 청소지원 활동을 벌인 곳은 작년 말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시 구로동의 한 아파트. 노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 김모씨가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다. 이번 청소 작업은 청소지원 활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자원봉사를 자처한 청소 용역업체 `워시맨이 맡았으며, 소속 직원들은 10일 오후 2시부터 혈흔이 낭자한 사건 현장에 대한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 워시맨 직원들은 이날 어질러진 현장을 정리하고 피해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물건을 가려내 폐기 처리하는 한편 현장에 대한 간단한 방역.살균 작업도 병행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들이 범죄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며 국민들이 범죄현장 청소지원 활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널리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는 작년 12월 1일 검찰의 후원 아래 개원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검찰 등 수사기관과 연계해 범죄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 형사절차 정보제공, 의료지원 등 활동을 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